건강 Forest/성병 관련 건강

피부병이 아니라 성병이라고?

KoMong's 2022. 7. 21. 14:05
안녕하세요, KoMong's입니다.


 

  • 전염성 연속종(MC - molluscum contagiosum)

물사마귀, 무사마귀라고도 하며, 살갗이나 점막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성 질환입니다. 성관계로만 생기지는 않지만 성관계로도 전염이 되어서 성병으로 분류를 합니다.

성관계 시 피부접촉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그러나 점막은 물론 일반 피부를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성관계와 상관없는 일반적인 신체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수건이나 옷을 통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아이들은 대중목욕탕에서 많이 전염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지기도 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합니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국소적 제거 요법으로 냉동치료, 레이저 치료로 병변을 제거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최대 4년까지 크기가 커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합니다.

사진출처 : KoMong's

 

  • 서혜부 육아종(granuloma inguinale)

외부 생식기 피부에 심재성 화농성 궤양형성이 특징인 육아종성 성병의 일종을 말합니다.
음부, 항문주위, 서혜부에 구진 및 결절이 생긴 후 궤양이 됩니다. 큰 피부 궤양을 만들 뿐만 아니라, 음낭이 당구공만큼 붓기도 합니다.
성교에 의한 접촉감염이 있고, 남성 동성애자에게 많이 보이는 성병입니다.
잠복기는 2일~12주입니다.

항생제 치료로 간단하게 치료를 합니다. 균의 종류를 정확히 해야하므로 PCR 검사를 실시하고 피부 증상이 다 호전될 때까지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좌측 서혜부에 육아종이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KoMong's


  • 성병성 림프 육아종(lymphogranuloma venereum)

외성기나 항문 주위에 작은 수포가 생기며, 항문이 좁아지는 부작용도 생깁니다.
클라미디아 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성접촉에 의해 전염됩니다. 주로 외부 생식기나 항문 주위에 작은 구진 또는 수포가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통증을 동반한 궤양이 됩니다.

사타구니에 이상하고 아픈 혹도 생기고 혹이 커지면서 피부가 녹아 움푹 파이기도 합니다. 약물로 치료를 하며 치료 기간도 다른 질환들보다 깁니다. 만약 병변이 너무 크다면 주사기로 고름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항문이 많이 좁아져있다면 절제술을 하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 많이 생기고 선진국에서는 드문 질환이지만 04년 네덜란드에서 동성애 남성에게서 여러 증례가 발표된 후에 동성애 남성을 대상으로 서유럽, 미국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는 질환
입니다.

하행결장에 있는 궤양 / 사진출처 : KoMong's


  • 옴(scabies)

옴이란, 일종의 피부 기생충에 의한 병입니다. 옴 진드기과에 속하는 개선충(sacroptes scabiei)이 피부에 기생하여 피부 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고 분비물을 배출하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밤에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 위생이 좋아지면서 일상 생활에서는 접하기 어렵지만, 군대처럼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종종 단체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옴은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주로 손가락 사이, 발가락 사이, 손목의 접히는 부위, 남자의 성기 부위에서 생깁니다. 발바닥, 발등, 엉덩이, 겨드랑이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연고를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환자는 물론 같이 지내는 가족 모두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치료를 해야합니다.
10% 크로타미톤이라는 연고는 자기전에 샤워를 한 후에 전신에 골고루 도포해야합니다. 기상 후 샤워해서 연고를 모두 닦아줘야 합니다. 연고는 2일 동안 사용하고, 침구류와 옷은 세탁하고 72시간 이상 밀봉해서 격리해둡니다.
2차 세균감염 시에는 항생제,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미경으로 본 옴                                               옴이 만든 터널                                                                옴 병변                               사진출처 : KoMong's

 


 

  • 사면발이 (phthiriasis)

음모에 생기는 이인 푸티루스 푸비스(이-louse의 한 종류)에 의한 감염질환을 의미합니다. 사면발이는 성적 접촉 등 친밀한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성병입니다.

사면발이는 음모에 서식하면서 피부 소양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음모가 엄청 가렵습니다. 안면, 겨드랑이 털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사면발이가 흡혈을 한 부위에는 푸르스름한 피부변화도 생기기도 하며, 이는 수일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남자의 경우 증상은 없는데 때로 요로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 고약한 냄새가 나는 다량의 질 분비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질 주위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치료는 사면발이 살충제(페노트린)을 1일 1회, 이틀마다 3~4회 살포합니다.

                           현미경으로 본 사면발이                                음모 사이에 있는 사면발이                                사면발이로 인한 피부염                            사진출처 : KoMong's

 


 

  • 연성하감 (chancroid)

성 접촉에 의해 헤모필루스균 감염에 의한 성기나 회음부의 통증성 궤양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잠복기는 4~10일이며, 성기의 붉은 구진에서 시작하여 빠르게 농포로 발전합니다.
농포가 터져서 통증성 궤양을 만들어내고, 이 궤양의 화농성 분비물이 유연해서 연성하감이라고 부릅니다.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아지스로마이신, 세프트리악손을 사용합니다.
궤양 부위가 심하면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연성하감 증상발현 10일 이내에 환자와 성관계 파트너는 무증상이어도 무조건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연성하감 병변  /  사진출처 : 대한에이즈협회


ps) 남자 성기 사진이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병변만 보여드립니다. 양해바랍니다.